[한국어교육부] 국제교육원 봄 학기 수료식 축사
- 작성자 i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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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원 봄 학기 수료식 축사
비대면 수업으로 봄 학기가 종료되었습니다. 2주 정도라도 학기 후반에 대면 수업을 해 보려 했으나 몇 가지 중대한 이유로 실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봄 학기 내내 힘든 여건 하에서도 스스로를 격려하며 성실히 수업에 임해 준 우리 국제교육원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름 학기에는 신입생들이 입국하여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첫 2주가 지난 후에 일부 비대면반을 제외하고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 대면 수업일은 아마도 7월 5일이 될 것 같습니다. 대면 수업이 불편하거나 불안하신 분들은 각 급에 마련된 비대면반으로 신청을 하시면 봄 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대면 수업을 위해서 우리 국제교육원은 매우 엄밀한 수준으로 방역에 임할 것입니다. 모든 강의실에 투명 가림판이 새로이 설치될 것입니다. 이 가림판은 한국어 교육 환경(특히 짝 활동)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두 달에 걸쳐 독특한 구조와 큰 크기(59.5cm X 58cm)로 특별히 제작된 것입니다. 선생님들에게는 근접 지도 상황에서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페이스실드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모든 강의실과 화장실 입구에는 충분한 양의 손 세정제를 비치할 것이고, 책상과 가림판 소독용으로 알코올이 함유된 물티슈를 강의실 내에 비치할 것입니다. 건물 입구에는 당연히 열 감지 센서가 설치될 것이며,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전문 방역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더운 여름 날에는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부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날이 더워져 비말 차단용(AD) 마스크를 쓰시더라도 끈을 충분히 줄여서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만나 공부를 하면 훨씬 동기 부여도 잘되고 따라서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복도에서 여러분 웃음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어렵게 만드는 대면 수업 환경이니만큼 부디 수칙들을 잘 지켜서 계속 대면 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마음이 흐트러지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응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교육원은 여러분을 가족의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여러분의 성취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06월 10일
원장 김태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