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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문화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쌓아온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두 번째 50년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 인 사 말
    기후 위기와 급속한 기술 발전, 세계적 불평등과 전염병 확산 등 수많은 난제가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문명사적 전환기에도 ‘경희’의 창학 정신인 ‘문화 세계의 창조’라는 우리의 사명은 변함없습니다.

    세계시민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지구적 난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분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 소임을 다함으로써 지구공동체의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2023년은 국제교육원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외국어 교육을 포함하면 반세기가 넘는 세월입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문화와 학술을 깊이 탐구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개원(開院)의 초심(初心)이자 지금까지 이어온 교육의 목표입니다.

    국제교육원은 150명이 넘는 우수한 선생님과 직원, 전 세계 500여 명의 언어교육 전문가로 이루어진 학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교육 과정을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를 매개로 다른 분야 학문과 기업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융합과 통섭을 통해 언어교육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과정’ 최적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물리적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한국어와 외국어, 그리고 문화와 학술에 대한 우수한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스승과 학생의 관계를 중요시했습니다. 그 관계를 ‘사제(Sa-Je)지간’이라 부릅니다. 이를 현대적으로 적용한 것이 ‘동행(1:1 Coaching)’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 한명 한명의 진로와 진학, 생활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을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진단과 교육으로 여러분의 학업 성취도를 놀랄 만큼 향상시킬 것입니다.

    언어교환 프로그램 ‘벗(Beot)’ 도우미 제도는 비슷한 또래 친구를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게 해 줍니다. 유서 깊은 이 제도는 경희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날이 갈수록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교육원이 20년 이상 주최해 온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어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우리 원이 제공하는 특화된 문화 수업과 체험 활동, 여행 등의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와 이문화 간의 교류를 더욱 즐겁고 자연스럽게 해 줄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정문의 이름은 ‘등용문’입니다. 물고기가 ‘용문’을 통과하면 용이 된다는 전설처럼 국제교육원은 여러분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국제교육원 원장, 국문과 교수

    김 중 섭